Che.Part.Two.2008.LIMITED.720p.BluRay.x264-REVEiLLE.[SET Che-2]

착각하지 마시오

카스트로가 조종하는
침략이란 말이오

민주적 정부의 전복이
공산주의자의 책략이오

바리엔토스 대통령 각하
미국인들은 뭐죠?

미 군사고문이
와 있습니까?

미국은 비행기와 헬기를
보낸 거 밖에 없소

그건 게릴라 위협에 대한
대응책인가요?

우리 군은 상황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어요

게릴라의 무력은
최후의 발악일 뿐이오

체 게바라가
조직의 지도자인가요?

한 마디로 말해서
체 게바라는 볼리비아에 없소

219 일째

- 페르난도
- 왜?

광부들이 파업을
할 거 같아요

어디서?

까따비에서요
20세기 광산이오(*Siglo XX)

광부들이 파업을 할 거래

볼리비아 광부 50명이
우리 운동에 급료를 맡겼죠

그 사람들한테
다행한 일이에요

아르투로, 매복처에 가서
미구엘에게 통보하고

파블리또와 교대해

총 한 발 안 쏘고 모든
볼리비아인을 끌어들일게요

좋아

상황은 우리 손에서 떠났어요

교황과 드골이 드브레 건에
압력을 가해옵니다

연립 내각의 일부 의원이
파업 지지성명을 냈어요

반역 운동에 동조합니다

그걸 통제할 필요가 있어요

무슨 생각을 하는 거요?

국민들에게 게바라
얘길 하십시오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파업을 강력 단속하세요

냉혹하게요

국경을 봉쇄하고
전시체제에 들어갑니다

반역자들은?

각하, 주된 문제는

전력배치의 조정이
불충분하단 겁니다

동의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자는 거요?

구역을 셋으로 나눠서

각 구역을 포위하고
공급처를 차단합니다

그리고 게릴라를
소탕하면 됩니다

236 일째

몇 분 전, 아르헨 방송에서

20세기 광산 학살의
비보를 보도했습니다

87명의 광부가
죽었다는 소식입니다

가족과 동료 광부들이
죽은 이들을 애도 중입니다

볼리비아 방송에선
뭐라 하고 있나?

마찬가진데요

광산 사태는 확인 하면서도
사망자 수는 안 밝혀요

놈들이 폼보쪽을 덮쳤는데

우린 거의 부상 당했어

물 좀 따라줘

제발, 숨을 쉬어

힘든 시절도 끝이야

시계를 갖고 있다가
아들한테 전해 달랬어

호아킨

여기서 뱅뱅 돌기만
할 수는 없어

여긴 군대가 득실거리는 데야

라몬이 구역을
이탈하지 말랬어

그건 군대가 캠프를
공격하기 전이지

식량도 전혀 없어

라몬이 돌아올 거면
벌써 돌아왔어

여길 뜬다면 어디가서
라몬을 만나지?

라몬은 여기 못 와요
군대가 막고 있어요

리오 그란데로
가는 길을 찾자고요

강을 건너도 라몬을
찾을 확률은 같아요

여기 있어도 그게 그거죠

270 일째

안녕, 아가씨

우유 좀 팔 수 있어요?

리카르도, 무슨 일이야?

- 닥치고 반합이나 가져와
- 모론!

숨 쉬어! 지금 붙여

- 아파!
- 진정해

손 잡아!

숨 쉬어봐

대원들을 언제까지
찾아다닐 거지?

찾을 때까지

본대하고
더 벌어진 거 같아

연결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도해야 돼

막다른 골목이야

얼마나 더 죽어야
다른 대원들을 찾지?

차파꼬, 자넬 잃어버려도
우린 마찬가지로 할 거야

조직원을 포기하면 안 돼

알아 들었나?

가자

280 일째

실례해요, 페르난도

대원들이 굶주렸어요

줄 건 아무것도 없고요

가축들도 먹을 게 없죠
나무 껍질을 먹어요

- 어떻게 하면 좋죠?
- 말을 잡아

주사를 또 놔 드리죠

페르난도, 허락해 준다면

생각해 봤는데

캠프에 돌아가 당신 약을
찾아 봤으면 해요

원하는 게 뭔가?

나한테 또 조직을 나누라고?

그렇게는 안 해

내가 편하겠다고
대원들 목숨을 거는 짓은

더욱 더 못 하지

우린 어려운 상황에 있어

진실은 우리 모두가
실수를 했단 거야

약을 챙기지 못한 내가
최악의 실수를 했지

이 투쟁은 우리들이
숭고한 인성을 갖추고

참된 혁명론자가 될
기회를 주고 있어

순수한 사전적 의미로
그러한 사람이 될 기회지

배우기엔 늙었죠

내리막길을 탄 거라면
굴러가게 두자고요

서둘러, 올라 가자고

가자!

- 가자고!
- 아냐, 내가 붙잡아 둘게

가!

개자식들아!

몬테아구도에서 세 시간 동안
치열한 교전이 있었대

게릴라 일단과
3사단 간의 교전이래

군 사상자는 없다는데

여기가 몬테아구도야

게릴라가 한 명 죽었어

타라타 출신
안토니오 페르난데즈

폼보, 페드로 얘기 같은데

걔가 타라타 출신이야

여기가 몬테아구도예요

- 정확히 어디?
- 여기요, 난까후아쑤 남쪽

호아킨 지대 활동 구역인데

- 방송 내용이 말이 되네요
- 멀리 있지 않아

- 안녕하세요, 선생님
- 안녕하시오

허락하신다면
집안을 좀 보겠어요

안녕하세요

부인,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걱정 마세요, 부인
우린 아무 해도 안 끼쳐요

저기 있는 사람 누구죠?

- 앉으세요
- 됐습니다

- 그 사람 누구요?
- 아, 친구예요

괜찮은 거예요?

근처에서 군인들 봤어요?

이웃 사람인데 열이 있어요

같이 다니는 의사가 있어요

돌아올 때 의사를
모셔 올게요

내 말 알겠죠?

한데 군대는 어떤가요?

여울을 찾아 강을 건너야 돼요

여기 사시니 잘 알겠죠

음식을 좀 주세요

돈은 드릴게요

모두 일곱 분이죠?
여자까지 여덟이고요

그걸 어떻게 알았죠?

내가 모두를 처지게 만들어요
지탱할 수 있을까 몰라요

물론 할 수 있어요, 타냐

이틀 안에 돌아 올 거요

강 건너기 편한 곳
알려주는 거 잊지 말아요

폼보, 페르난도하고
얘기 좀 해야 돼

지금 주무셔
천식에서 회복되고 있어

오늘 걱정거리는
이만하면 됐잖아?

쉬시게 둬

인티, 무슨 일이야?

좋아, 가서 말씀드려

깜바하고 차파코한테
말 좀 해주세요

깜바가 몸이 안 좋아서
계속하지 못 하겠대요

이젠 투쟁 목적을
상실한 거 같아요

인티한테 얘기 들었어

페르난도, 전 좀 아파요

- 못 믿겠어요, 전...
- 깜바

호아킨 지대를 만나기 전엔
보내줄 수 없어

포착될지도 몰라

너 혼자만의 위험이 아냐

조직 전체를
위태롭게 하는 거야

봐, 깜바

살아 남아서 이기려면

니가 이미 죽은 것처럼
살아가야 돼

인티한데 절대 포기한다고
말한 적 없어요

포기는 겁쟁이 몫이죠

일년에 육개월은 집에
가있고 싶다는 말이었어요

어디 보자

말 해 봐

정확히 어디로 건너라고 했지?

건너게 한 곳이
저기 쯤 될 거예요

이제

이 흰 옷을 걸치면
당신은 쏘지 않을 거야

게릴라들 도착할 때까지
집에서 꼼짝말고 있어

안 오면 눈치챈 거야

302 일째

발사!

오늘 볼리비아 군이

바도 델 예쏘에서 반란군과
충돌했다는 보고입니다

반도 열 명이 사살됐고

살아남은 한 사람
호세 까릴로는 지방 광부로

호아킨 아쿠나라는 쿠바인의
지휘 하에 있었다고 합니다

군에서 흘리는 거짓말이야

자면서 걸어간 게 아니라면
모두 죽을 수는 없어

호세 까릴로가 파코예요

파코가 잡혔다는 얘길 겁니다

가자

벌써 다섯 시야

- 여자 얼굴이 왜 이래?
- 피라냐가 뜯어먹었습니다

관을 주문해 놨네
마을에 공동묘지가 있어

각하, 실례지만

체가 살아있다면
어떻게 하실 건지요?

개인적인 생각이네만
바티스타의 가장 큰 실책은

기회 있었을 때
피델을 안 죽인 거야

324 일째
알토 쎄코

트럭이 매일 온다네요
그리고 ... 부시장이

- 그 자 이름이 뭐지?
- 비달 아귈라르요

군대에 우리를 알리려고
어제 발레그란데로 갔대요

이틀 전 군에서
부시장에게 보낸 전보예요

모든 비용은 군에서
갚아주겠다고 했구먼

인티가 그러는데 그자
아내가 가게를 한대요

앙갚음 해주라고
인티한테 말해

필요품을 모두
그 가게에서 가져간다

정어리 열 깡하고
토마토도 챙겨

이건 우리 애들
먹일 거예요

부인, 부인

동지 여러분, 우린 6개월 간
군대와 싸워왔어요

까닭이 궁금하시겠죠

이 나라에서 부정을
뿌리뽑으려는 거예요

게으름과 가난을 몰아내고

정부의 지배를 인민에게
되돌려 주는 거죠

예를 든다면 가장 가까운
병원이 어딘가요?

근 100 킬로를 나가야 되죠?
아프면 어떻게 할까요?

먼저 발레그란데 행
트럭에 돈을 지불하고

거기 묵는데도 돈이 들죠

국립이라고 하는
병원에 가서도

의사를 보려면
돈부터 내야 합니다

그런 식이 맞죠?

약이오? 아스피린
한 알도 공짜는 아녜요

다시 말해서

돈이 없으면 여러분 자식들이
아프거나 죽어야 한다는 거죠

누가 돌봐주나요?

그래서 여러분 운명을
개선해햐 하는 거고

우리 투쟁의 승리에
모든 게 달렸어요

예?

여기 마을 안에서
싸우려는 겁니까?

마을 안에선
싸울 의도 없어요

328 일째
라 히구에라

아무 것도 없어

돼지 두 마리하고
노새가 있어

- 수상하지 않아?
- 내 말이 그 말이야

- 미구엘은 어딨지?
- 먼저 들어왔을 거야

저기 봐

부인, 부인!

부인!

아무것도 안 보여

너무 조용하군

군대 낌새가 느껴져

아예 인적이 없어요

한 노파 말로는 어제
손자가 군인들을 봤대요

미구엘

선발대는 13 시에
하구에이로 갈 채비를 해

들었지? 전위 준비해

미구엘, 경계를
소홀히 하지마

안전 대책을 최대한 동원해

알았습니다

- 말해 봐
- 페르난도

난 여기 있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서있지도 못 하고
소변 볼 수도 없어요

여기 두고 가진 못 한다

하구에이에 가면
결정을 내려야 해

안녕하세요

하구에이 방향
길에서 만났어요

발레그란데에서 왔대요

이 물건들 어디로
가져가는 거요?

피카초로 가요
치즈를 마차에 내다 팔려고요

폼보

가족을 먹여 살려야죠

- 근처에서 군인들 봤소?
- 아뇨, 못봤어요

저 사람 뭔가
겁내는 거 같아요

경계를 유지해

대원 모두 방심하지 마

정말 군대를 못 봤소?

예, 선생님
군대는 못 봤어요

폼보, 마을 외곽까지
모셔다 드리게

고맙습니다

신발에 자갈 공장을 차렸나?

신발 턴다고 멈춘 게
벌써 두 번째야

파초, 저쪽이야
다리오, 저리로 가

윌리, 대원들하고 가

- 안토니오
- 차파코, 가자!

우르바노!
담장 옆으로 건너가

아르투로, 저쪽이야

계속 가, 다리오

퇴각!
모두 언덕 아래로 뛰어

내가 엄호할게!
전부 내려가!

- 치노, 왜 그래?
- 내 안경을 잃어버렸어

놈들이 오면 죽어
여기 있다

코코하고 훌리오
미구엘이 죽었어요

깜바, 이쪽이야. 깜바!

깜바! 뭐하는 거야?

서둘러!

어떻게 된 거지?

미구엘하고 훌리오
니 동생도 죽었어

생각 안하려 해도
그럴 수가 없어

안 됐어

체의 선발대입니다

가까이 있다고 보나?

제2 유격사단을
투입해야 합니다

교육이 끝나지 않았어

동원 가능한 병력은
최대한 투입해야 돼요

340 일째
유로 라 비네

베닝요

베닝요, 페르난도가 멈추래

기다리라고

자네 상처를 봐 줄게

괜찮아요, 별거 아녜요

들어

말씀하세요

베닝요하고 정찰을 나가

발각되지 않고
하루 지낼 곳을 찾아봐

대위님
우에르따 중위의 전갈입니다

농부가 유로 라비네로
가는 반군을 봤답니다

우리가 간다고 전해

봐

농부일 거야
푸카라로 가는 중이었겠지

- 얼마나 끌고왔지?
- 대대 병력은 넘어요

- 전부 모여있나?
- 2, 3미터씩 각개 분산돼 있어

윌리, 가서 나토하고
우르바노 찾아봐

아르투로, 다리오랑
아니쎄토 데려와

좌측 골짜기 끝에
집이 한 채 있는데

군에서 접수했어요

- 가운데론 못 빠져나가요
- 여긴 아주 가파른데...

산쪽으로 500미터 쯤에
망보기에 좋은 나무가 있어요

그럼 빨리 그리로 가

베닝요, 방심 말고
밤에 빠져나갈 데를 찾아

알겠습니다

조심해

밤 9시까지 기다리겠어

그때까지 도착 못하면

리오그란데 방향
계곡으로 길을 잡아야 해

그래서 산타 엘레나
입구까지 가라고

거기서 이틀간 기다릴 거야

파초하고 윌리

너희는 이 위치에 포진해

안토니오, 아르투로

이쪽 골짜기로 들어가

총격 받기 전엔
먼저 쏘지 마

총소릴 들으면

우선 자신이
발각됐나를 판단하고

적이 바로 기습 못할
지역을 파악해

알았지, 이제 가라

다리오를 데려가서
베닝요의 위치를 보강해

힘들어도
곯아 떨어지면 안 돼

페르난도

상황이 더 악화되는군요

라투스카, 산안토니오, 유로
이렇게 세개의 계곡이 있죠

게릴라는 그 중
하나를 택할 겁니다

세 군데 다 수색한다

계곡 위에서
내려가면서 실시해

탈출을 시도하면요?

세 골짜기가 만나는 곳에
지휘소를 설치하고 기다리지

나토

아니세토를 데려와

나토하고 가서 폼보와
우르바노를 교대해

둘 다 돌아오라고 해

잠깐 기다려

뭐래?

이봐, 우르바노

나토 수신호를
못 알아듣겠어

페르난도가 부르거나
그 쪽으로 퇴각하라는 거야

- 안토니오, 이동할까?
- 아니, 그냥 있어

파블리토, 부상자 출발 준비해

지금 가

젠장, 지금 떠야 돼. 우르바노

폼보, 지금 가!
내가 엄호한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지금이야!

저기 있어
폼보하고 우르바노야

기분이 어때요?

좋소

중위가 붕대를 감아 줬소

윌리하고 치노는
어디 잡혀있죠?

옆 방이오

게릴라가 얼마나 남았소?

모르오

다음 집결지가 어디요?

그런 거 없소

집결지가 어디냐고요?

- 그런 거 없다고 했소
- 안 정했다고요?

왜 대낮에 여기서
히구에라로 향한 거죠

그게 문제요?
이제 문제될 건 없어요

들어봐요

선생은 쿠바에 있는 게 아니오

그리고 내가 볼리비아군
대령이란 걸 알겠죠

볼리비아 아닌 다른 나라였다면
내 당신 목숨을 보장했을 거요

여기서 당신 모험은 끝이오
쓰잘데 없는 외국인 양반

좋아요, 좀 쉬시오

내일 발레그란데로 갑니다
당신 상처를 봐주겠소

얼굴을 가꿔놔요

많은 사람들이
당신 사진을 찍을 테니

면도도 시켜드리면 어떨까?

지저분한 놈

시체를 가져다
여기 놔 둬, 빨리!

옳지 않아요

시신을 저렇게 하면 안 되죠

담배 피우시겠어요?

그래요

고맙소

쿠바는 어때요?

진보하고 있죠

거기서도 신을 믿나요?

그렇소, 종교가 있죠

공산주의자는 신을
안 믿는 걸로 아는데요

그게

쿠바에서 공인된
종교는 없어요

그래도 많은 이들이
신을 믿어요

당신은 아니죠?

그렇소, 난 인류를 믿죠

- 결혼 했소?
- 아니, 아녜요

- 당신은요?
- 했소

애들도 있고요?

- 다섯이 있소
- 다섯이나!

딸 셋, 아들 둘이오

더 피우실래요?

이름이 뭐요

에두아르도

묶인 걸 풀어줄 수
있겠소, 에두아르도?

이봐

- 체가 풀어줄 수 있냐고 해
- 뭐라고?

묶인 걸 풀어달라고 했어

안돼, 미쳤구나
우리까지 죽을 일 있어?

안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교대까지 니가 좀 해줘

341 일째
1967년 10월 9일

무슨 생각 하시오, 사령관?

어디 출신이오?

쿠바요

매국노와는 얘기 안 하겠소

좋아, 매국노라 말을 안해도

내 할 말은 들어야겠지

당신이 내 삼촌을 처형했소

힘들게 됐지요, 사령관?

당신 있는 데는 정글이오

피델은 아바나의
호텔에서 점심 중일테고

상상이 가요?

볼리비아인들이 당신 사상을
받아들일 거라 생각했소?

우린 벌써 나름의
혁명을 치른 거요

1952년 토지개혁
얘기 못 들었소?

바리엔토스가 팔아 치운 거죠
요즘은 군사독재고요

당신네 농민들이
어찌 사는지나 알고 있소?

농민들 사정이
그렇게 안좋다면

왜 당신에게 등을 돌렸죠?

당신들 거짓말에 속은 거겠죠

당신이 있는 게
싫었을 수도 있죠

그럴 수도 있겠죠

우리의 좌절이 농민을
일깨울 수도 있고요

대위님

쎈테노 대령님을
찾는 전화입니다

떠나셨다고 했더니
선임 장교를 바꾸라는데요

브라보 원이오

라미레즈 대위입니다

다시 말씀해주십시오

명령 600호
대령께 전하겠습니다

거기 세워둬

사진을 찍어
이건 꼭 찍어야 돼

담배는 태우시오, 사령관

치즈 해봐요

저기 세워

통수기관에서 대령님께 온
전갈은 명령 600호입니다

좋아, 난 발레그란데로 가야한다

14시에 헬기를 보낼테니
시신을 확보해놔

알겠습니다

가자

여기서 내려쏘기만 하면 돼

똑똑히 잘 들어라

자원자 두 명 뽑겠다

또 없나?

선임하사님
저한테 맡겨주세요

*목 아래쪽을 쏴라*
(*전사로 위장목적)

따라와

나가 있어

앉아!

쏴!
해버려